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하며 대부분의 산을 좀 안다는
산꾼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백두대간에 대해 산림청 홈페이지에는 총길이가 약 1,400km에 이릅니다’고 돼 있다. 북한 백두대간의 총거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남한은 690km로 구간마다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종주는 남진 혹은 북진으로 하고 있으며 대개는 41구간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나 이보다 조금 더
빨리 끝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36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도 한다.
청화산과 조항산은 모두 경상북도 상주시와 문경시, 충청북도 괴산군에 걸쳐 있는 산이고, 백두대간에 속한 산으로써
청화산은 높이 984m로, 산세가 완만하면서도 아름답고, 조항산은 높이 951m로, 암릉과 조망이 아름다운 산이다.
청화산은 산죽과 소나무가 무성해 겨울에도 푸르게 보여 청화산이라 부르며 조항산은 새의 목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두 산은 서로 이어져 있어 함께 등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등산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치~밀재~대야산~용추계곡: 약 16km, 8시간 30분 소요
2. 눌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의상저수지: 약 12km, 6시간 30분 소요
3. 옥양동~의상저수지~갓바위재~조항산~의상저수지: 약 10km, 5시간 30분 소요
♣. 산 행 지 : 청화산~조항산 연계산행
♣. 산행일자 : 2024. 5. 25 (토요일) : 섭씨 15도 ~ 19도, 종일 흐린 하늘과 바람이 많았으나 먼지 없이 깨끗한 날씨
♣. 산행코스 : 늘재~정국기원단~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밀재~송면저수지~입석리
♣. 산행거리 : 14.03km
♣. 산행시간 : 6hr 5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 사진촬영 시간 포함)
♣. 산행개요 : 울산 정상특파원 정기산행
♣. 교통참고 : 45인승 산악회 대형버스
♣. 산행트랙 :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인 늘재의 백두대간 표지석에서 기념촬영 후 산행을 진행합니다.
처음엔 야자수 메트가 깔린 부드러운 오솔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청화산 2km, 부드러운 길이라 금방 청화산 정상에 도착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급하게 좌로 꺾이는 구간의 조망처에서 병풍처럼 펼쳐지는 속리산의 속살을 조망합니다.
가야 할 조항산 방향도 바라봅니다.
마냥 부드러운 육산인 줄 알았던 청화산에 이런 거친 길도 여러 번 번갈아 나옵니다.
[정국기원단]언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곳에 재단을 세웠는지 모르겠으나 '정국(靖國)'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의
한자와 동일하여, 일부에서는 단어 선택에 논란이 있어 존치냐 철거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 하지만, 굳이 비용 들여서
철거하느니 그냥 있는 그대로 두고 보고 느낌은 각자의 몫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국기원단 너머로 다시 한번 아름다운 속리산을 조망해 봅니다.( 천왕봉,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능선)
중대봉과 대야산도 조망해 봅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속리산의 천왕봉 - 비로봉 - 입석대 - 신선대 - 문수봉 - 문장대 - 관음봉 라인을 다시 조망해 봅니다.
기존 등로옆 옛길인가 봅니다. 등로에 정체가 심하여 이곳을 따라 직등합니다.
칼바위에서 미시령 대장님과...
정상직전 헬기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청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길에서 살짝 비켜난 정상석에 인증을 하고...(해성님)
건일님
먼 길 달려온 기념으로 저도 한컷 남깁니다.
시루봉 갈림길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산객들이 점심 먹느라 길을 완전히 차지하고 있네요(여기서 좌틀합니다.)
멋진 전망바위에서 조항산으로 가는 능선과 조항산을 조망해 봅니다. 가운데 조항산, 그 뒤로 대야산과 중대봉도 보이네요
등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 수줍게 피어있는 앵초를 발견했습니다.
시루봉 방향도 조망해 봅니다.
멀리 화양구곡을 끼고 있는 가무낙도(가령산, 무영봉, 낙영산, 도명산)도 보입니다.
좌측의 연엽산과 시루봉
조항산 뒤편으로 중대봉과 대야산, 그 뒤로 비학산과 군자산도 보입니다.
조항산이 더디어 바로 앞에 다가와 있네요
능선 너머로 중대봉과 대야산의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감상해 봅니다.
새머리(조항산)를 중심으로 왼쪽 날개(중대봉과 대야산)와 오른쪽 날개(둔덕산)를 펼치고 멋지게 날고 있는 모습
조항산과 우측의 둔덕산
지나온 청화산 방향
조용하고 인자한 미소로 사람을 편하게 해 주시는 산중신사 멋쟁이 건일님
조항산 정상부근 암릉구간
하산길에 만날 송면저수지와 그 아래 의상동
지나온 청화산에서 조항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 능선
날머리 송면저수지를 배경으로...
조항산 정상을 바라보고...
지난해 여름에 산행했던 심원사와 쌍룡계곡이 있는 도장산 방향
갓바위재, 이곳에서 조항산은 패스하고 송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조항산 정상으로 가는 암릉구간
조항산 큰 바위 얼굴도 한번 보고...
뒤돌아본 청화산에서부터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조항산의 사형제 바위도 담아보고...
조항산 칼바위 너머로 시루봉과 청화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마루금 능선
뒤로 중대봉과 대야산 그리고 비학산과 군자산의 산그리메
줌인한 둔덕산의 마귀할멈 통시바위
중대봉과 대야산
조항산 직전 거친 암릉구간을 통과하고...
언제나 산방일에 솔선수범하시는 산유화님
오늘의 하이라이트 조항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해성님
산유화님
둔덕산 마귀할멈통시바위와 뒤로 투구봉, 막장봉, 장성봉, 칠보산, 악휘봉 등이 긴 줄을 이루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중대봉과 대야산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하산길을 잡습니다.
밀재에 도착하여 대간길을 버리고 송면저수지 방향으로 좌측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마지막 조망바위에 올라 아쉬운 마음 달래며 하산합니다.
산행 날머리 송면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한참을 돌아 나갑니다.
의상동 길옆엔 돌나물(일명 돌냉이)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한번 보고 싶은데 길이 조금 멀게 느껴지네요
하산 후 덤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길래 후미로 오시는 분들 기다리는 시간에 옥량폭포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입석리 주차장에서 걸어서 백악산의 계곡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나타나는 옥량폭포, 주차장에서 걸어서 백악산의
계곡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백악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폭포로, 높이는 15m
이며, 바위 사이로 흐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폭포 위에는 폭 약 1.5m 길이 30m 정도의 '천작 돌다리'라 불리는
자연석 다리가 놓여 있어 그 모습이 아주 이채롭고 신기합니다.
수량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상부의 긴 돌(천작 돌다리)은 정말 특이하네요
The en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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