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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일본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종주는 일본의 웅장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가 있는 산행 코스이다.
따라서 6개월 전부터 많은 준비와 기다림 끝에 출발한 일본 북알프스(야리~호다카)종주는
3,000미터급 연봉을 8개나 넘어야 하고 만길 낭떠러지 위험한 길들의 연속이라는 사전정보를 인터넷 블로그나
선등자분들의 산행기를 통해 습득한 상태라 설렘과 함께 두려움 또한 만만찮았지만 큰 기대를 품고 힘차게 출발했다.
일본 알프스산맥은 도야마현에서 시즈오카현에 남북으로 걸쳐 있어 일본을 동서로 나누는 산맥으로, 크게
북 알프스, 남알프스, 중앙 알프스와 남 알프스로 나누어진다.
이 중 북 알프스는 길이가 약 150Km이고 남 알프스도 약 150Km이다.
북 알프스는 일본에서 3,000미터가 넘는 산(26곳) 중에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이 중 제일 높은 곳은 오쿠호다카다케산으로 3,190미터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북알프스란?
일본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히다산맥은 도야마현, 기후현, 나가노현, 니가타현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북알프스의 남부에
위치한 야리가다케(3,108m)는 일본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산의 중요 부분은 중부 산악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북알프스 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오쿠호다카다케(3,190m)입니다.
야리가다케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물론 오쿠호다카다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여줍니다.
북알프스는 3,000미터가 넘는 일본의 산 총 21개 중에 무려 8개나 가지고 있는 최고의 산맥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이 있는 이면엔
치명적인 위험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산행 중 자칫 방심하면 한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항상 집중과 긴장을 해야만 한다.
산행일자 : 2019년 7월 5일 ~ 7월 9일(4박 5일)
산행코스 : 1일 차) 가미코지~묘진관~요오코산장~야리사와 로지~텐구바라분기점~야리가다케산장~야리가다케~야리가다케산장
2일 차) 야리가다케산장~오오바미다케~나까다케~미나미다케~다이키렛토~기타 호다카다케~가 리사와 다케~호다카다케산장
3일 차) 호다카다케산장~오쿠호다카다케~기미코타이라~마에호다카다케~다케 사 와 산장~갓빠바시~가미코지



2019년 7월 5일(제1일 차)
울산~부산(김해) 국제공항 : 04시 40분 태화로터리 출발 공항버스로 이동
공항 도착 후 아침식사 및 가이드 미팅 그리고 셀프체크인 그리고 자유시간
부산~나고야 중부공항(오전 8시 30분발 에어부산) : 10시 20분 나고야 공항 도착, 입국심사 통과
나고야공항~가미코치(고 나시타이라산장) : 전용버스로 이동(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 약 4시간 소요)

출발 전 김해공항에서 일행들과 한컷 남기고...

일본 나고야 중부공항 도착후 일본 입국수속을 하고...

미리 예약한 전용버스에 올라 가미코지로 이동한다. (첫날과 마지막 날, 나고야공항~가미코지 왕복)

가미코지로 가는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덧밥과 미소된장 국으로 점심식사

휴게소 식사 후 티타임

가미코지, 上高池(Kamikochi)도착(나고야 공항에서 약 5시간 걸림)
上高池(Kamikochi)는 일본 북알프스의 현관 구실을 하는 곳으로 등산로 입구 중 가장 유명한 곳이며 이노우에 야스시의 등산을 소재로한
‘빙벽’이라는 소설의 무대이기도 하고 일본 사람들은 연말 연시 가장 즐기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Cross-country'로 눈 내린 上高池를 산책하는
것을 꼽는다고 한다.
이곳은 5월 상순부터 낙엽이 지는 10월 하순까지 자연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11월말 첫눈이 온 날부터 4월말까지는 동면에 접어들어
출입이 금지되며 일반 차량도 개방시간 이외에는 출입을 할 수 없다.
가장 최적기를 꼽으라면 6월 상순이다. 이때의 上高池(Kamikochi)는 호다카바위에 반사되는 잔설과 울창한 수림이 장관을 이룬다.
上高池로 가는 길엔 가마터널이라는 자연동굴을 지나며 땅 속에서 군데군데 온천수의 증류가 피어오르고 협곡의 눈이 장관이다.
上高池(Kamikochi)"에는 다이소이케(大正池)나 묘진이케(明神池)라는 큰 연못이 있는데, 묘진이케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가미코지를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다이쇼이케(大正池)는 1934년 야케다케가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계곡을 막아 생겼다고 하며
다이쇼이케를 지나면 河童橋(Kappabashi Bridge)가 나온다.
河童橋(Kappabashi Bridge)는 강 사이로 통나무 다리가 놓여진 上高池(Kamikochi)를 상징하는 명소라 할 수 있다.

갓빠바시(河童橋)와 그아래 아즈사가와(梓川)강으로 만년설이 녹아서 흐르는 옥색의 물빛이 너무 곱다.


고나시타이라 산장 가는 길


목교 양쪽 기둥에 아즈사가와(왼쪽) 갓빠바시(오른쪽)라고 흰색으로 표시해 두었다.
갓빠바시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 이곳에 갓파(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물에 사는 상상의 동물)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깊은 연못이 있었다는 설과
다리가 없던 시대 옷을 벗어 머리에 이고 강을 건넜던 사람들이 갓파를 닮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빠르게 흐르는 아즈사가와 강 강물에
손을 담그면, 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갑습니다.


산장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 전 간단한 시음시간(오면서 휴게소에서 산 일본산 막걸리 맛이 뻑뻑한 요쿠루트 맛이다.)

산장 주변에서 놀고 있는 일본원숭이(대체로 체구가 작음)



산장 저녁식사(붕어빵?)

야외 캠핑장(모두가 같은 텐트인 걸로 봐서 아마 임대해 주는 글램핑장으로 보임)

고나시타이라小梨平(Konashidaira)산장(규모가 크고 여러 개의 방갈로식 숙소가 있고 야영할 수 있는 캠핑장도 있다.)

우리 일행이 하룻밤 쉬어갈 숙소(고나시타이라 산장의 방갈로 숙소)
★2019년 7월 6일(제2일 차) : 흐린 날씨에 출발했지만 야리가다케 도착 무렵에 하늘이 열림
오전 4시 30분 기상
오전 6시 20분 아침식사(산장식)
아침식사 후 고나시타이라산장 출발(上高地 1,505m) : 07시 00분→묘진이케(明神池1,550m) 3km : 07시 55분
→도쿠사와(德澤 1,562m) 약 80분4km →요코오산장(橫尾 1,620m) 약 60분 3km : 09시 20분→이치노보(一の保1,705m)약 60분2.6km
→야리사와 롯지(槍澤1,850m) 약 45분1.5km : 11시 40분→텐구바라분기점(天狗原2,348m)약 120분1.9km
→야리가다케산장(槍ヶ岳3,060m) 약 100분2.2km : 16시 40분→야리가타케 정상(3,180m) 등정(왕복) 약 50분 2.0km
보행거리: 22.2km / 보행시간: 9시간 / 표고차 : 1,675m

2일차 본격적인 산행 채비를 마치고...
아침식사후 야리카다케를 향하여 출발한다.(하루에 고도를 1,500이상 올려야 하므로 체력 안배와 고도 적응이 매우 중요하다.)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묘진다케(明神岳) 방향의 산들이 운무에 휩싸여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묘진관明神館(Myojinkan) 도착 후 15분 휴식
여기서 묘진이케(明神池)까지 0.6킬로 한 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지만 진행방향과 달라 가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보이는 길이 묘진이케明神池(Myojinke Pond) 가는 길


도쿠사와 롯지 德沢園(Tokusawa-En) 이노우에 야스시의 1957년 소설 빙벽의 무대이기도 하다.


요코오 대교橫尾大橋(이 다리를 건너서 가라사와 분지와 호다카다케 산장이나 기타호다카다케로 갈 수도 있다)

가미코지에서 여기까지 11.0 km 여기서 야리가다케 산장까지 11.0 km이다.



목교가 이채롭기만 하다.(아래는 만년설이 녹아내린 옥빛 물결이 성난 듯 넘실댄다.)


야리사와槍涸 롯지(여기서 점심식사, 산장식, 덧밥)

이제부터 상당한 오르막길의 시작이다.(여기부터 아껴뒀던 모든 힘을 쏟아야 무사히 야리가다케에 도착할 수 있다.)


산사태로 무너진 돌과 흙더미(일본은 웬만하면 자연 그대로 두는것 같다.)

진행하는 왼쪽으로 아직 녹지 않은 만년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우리가 가는 길가에 있는 만년설의 두께도 1m는 훨씬 넘어 보인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만년설과 이색적인 풍경들이 상당한 고도에 도달했음을 알려준다.
여기에선 천천히 천천히 걸어야만 고산병에 걸리지 않는다.


야리카다케 오름길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산사태로 길이 무너져 내렸음)

길가에 핀 야생화(참기생꽃을 닮았는데...?)

계속 고도를 높이며 나아가자 오오바미다케 방향의 만년설과 아름다운 설산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도 예쁜 야생화가 지친 산객들을 반겨준다.
.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신비스러워 저절로 감탄이 쏟아진다...
하지만 저 아름다운 모습 뒤엔 감춰진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단체사진 한 컷 후 한참을 만년설 위로 조심스레 걸어간다.

방금 지나온 방향으로 다시 한컷

텐구바라분기점(만년설을 왼쪽으로 가로질러 가는 텐구바라(天狗原) 길이 갈라지는 곳임)


걷고 또 걷고 고소증과 싸우며 고행의 연속이다.

참 많이 올라왔다... 저 멀리 안갯속에 야리가다케가 반가운 얼굴을 살짝 내밀어준다.

이젠 확실하게 얼굴을 보여주는 북알프스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야리가다케(槍ヶ岳 해발 3,180m)



여기가 반류굴(播隆窟) ; 안쪽을 살펴보니 꽤나 넓은 공간이 밀양 운문산의 허준굴을 연상케 한다.
이곳은 야리가다케를 처음 오른 반류 스님이 1834년 야리가다케를 4번째 등정했을 때 53일간 염불을 하며 지냈던 굴이란다.
반류 스님은1828년 처음으로 야리가다케를 등정한 후 총 5차례 등정을 하였다고 한다.

벳쇼우(殺生)휴테 갈림길(살생분기, 왠지 기분이 좀 별로다. 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깔딱고개 정도의 의미라고 ㅎㅎ



여기서 야리가다케 조망이 최고인 곳에서 인증샷 남기고...

지금까지 올라온 너덜길과 건너편 텐구바라쪽 풍경들

오오바미다케 방향의 풍경

야리가다케산장(槍ヶ岳 山莊) 3,060m
한번에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큰 산장으로 3000m고도에 위치해 있고 槍ヶ岳 바로 아랫쪽에 위치해 있다.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바라본 야리가다케 정상 오름길
산장을 출발하여 槍ヶ岳(Yarigatake)로 오르는 길은 철사다리와 쇠사슬의 연속이다.
일부구간은 오름길과 내림길이 분리되어 있었고 마지막 오름길의 사다리를 연속이다.














★ 2019년 7월 7일(제3일 차) 종일 비와 짙은 안갯속을 걷다.
아침에 산장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온다.
참 난감한 상황이다 하지만 어쩌랴 가는 도중에 비가 그쳐주길 바랄 뿐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04시 00분 기상하여 배낭 꾸리고 05시 30분 아침식사(산장식)
야리가다케산장(槍ヶ岳山莊3,060m) 출발 : 06시 30분→오오바미다케(大食岳3,101m) 1.1 km
→나까다케(中岳3,084m) 약 40분 1km→미나미다케산장 약 50분2km(여기서 30분 휴식을 취하고 헬멧과 비옷을 완전하게 갖추고 출발함)
→다이기렛토(大キレット) 약 130분1.5km→기타호다카다케(北稿穗高岳3,106m) 약 80분1.2km(바로 아래 산장에서 점심 및 휴식 1시간)
→가라사와다케(3,110m) 약 80분1km→호다카다케산장(穗高岳山莊 2,996m) 약 70분1km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늑한 산장임)
보행거리:8.9km / 보행시간:10시간 / 표고차 : 120m
숙소 : 호다카타케 산장(穂高山莊) 숙박(다인실)

야리가다케산장 출발 전 단체사진 한컷

오오바미다케大喰岳(Obamitake)도착 3,101m

비에 젖은 바위와 사다리가 많이 미끄러워 팔다리에 저절로 힘이 많이 들어간다.

나카다케(中岳) 3,084m, 비와 안갯속이라 아무런 조망이 없다.ㅠㅠ



이곳이 텐구바라(天狗原) 그저 밋밋한 산등성이 모양이다.

미나미다케(南岳) 3,032.7m 만년설 너머로 보이는게 없어서 많이 아쉽다.


미나미다케고야(南岳小屋) 이곳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곧 나타날 공포의 다이키렛토를 통과할 준비를 한다.
스틱 접고 헬멧도 쓰고 복장도 다시 점검하고 앞으로 길이 얼마나 힘들지도 모르고 또다시 여정을 떠난다.


다이키렛토(大切戶 2748m) 이곳은 매년 사망사고가 나는 곳으로 칼등이 아니라 칼날처럼 느껴지는 지점을 통과해야 하는데
좌우로 천길 낭떠러지가 있고 아슬아슬 바위를 따라 매어져 있는 쇠사슬이 오로지 생명줄인데 바위를 타고 넘을 때는 배낭이 추가되어
무게중심을 잃을 수 있어 조심 또 조심해야하고 또한 배낭이 바위에 부딪쳐서 의외의 무게중심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산행하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주의하고 방심하지 않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한 구간이다.

한발 한발 조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


끝도 모를 공포의 구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간으로 그저 무심한듯 공포를 견뎌낼 뿐이다.




기타호다카다케北穂高岳(KitaHotaka-dake 3106m)
바로 아래에 있는 北穂高小屋(KitaHotaka Goya) 북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장인데 그곳에서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싸준 도시락(약밥류 주먹밥)을 꺼내서 먹는데 빗물과 썩여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먹어야 이 길을 갈 수 있기에 억지로 구겨 넣듯이 먹고 라면 국물로 허기와 한기를 달래며 40분 정도 휴식을 하고 또다시 여정을 이어간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얻은 체력과 여유로 단체사진도 한컷 남겨보고...

도저히 갈 수 없을 것 같은 만년설을 산장의 사람들이 눈을 깎아서 길을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여기서도 자칫 방심해서 혹은 실수로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저 아래 만년설 속에 냉동 미라가 될 수도 있다.


공포의 다이키렛토를 통과해서 끝난 줄 알았던 험한 길이 涸沢岳(Karasawa Dake, 3110m)에 도착할 때까지
하루 종일 끝도 없이 이어진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 오른 오늘 넘어온 다섯 번째 3,000미터 봉인 가라사와다케涸沢岳(Karasawa Dake, 3110m)이다. 이다.

더디어 빨간 지붕의 반가운 산장이 발아래 모습을 보여준다... 고생 끝~~ 온몸의 진이 다 빠져버린 느낌이다.
오늘 우리가 하룻밤 쉬어갈 호다카다케 산장(穂高岳山莊)이다.
16시 50분 산행종료 후 산장에서 저녁식사와 가볍게 소주 한잔하고 모처럼 아늑한 잠을 잤다.


2019년 7월 8일(제4일 차)
호다카다케 산장 기상(04시 00분) 건조실에서 옷이랑 신발 회수 후 배낭 꾸림
조식(산장식) : 05시 20분
오쿠호다카다케산장케산장(穗高山莊 2,983m) 출발 : 06시 30분→오쿠호다카다께(奧穗高岳3190m) 약 60분 1km
→기미코타이라(紀美子平) 약 110분 2km→마에호다카다케(前穗穗高岳3090m) 약50분(왕복) 1km
→다케사와 산장(岳澤2180m) 약 130분2km : 12시 20분(점심식사 산장식 카레라이스)→가미고지(上高地1505m) 약 110분
4.5km : 15시 20분(산행종료)
보행거리: 10.5km / 보행시간: 7시간 / 표고차 : 1,685m
가미고치에서 히라유로 이동(16시 00분발 셔틀버스)하여 히라유프린스 호텔 숙박

산장에서 본 일출 너머로 중앙알프스의 산군들도 어렴풋이 보인다.





호다카다케산장 穂高岳山莊(Hotakadake산장) : 80년 역사를 지닌 산장인데 그동안 개보수작업도 종종 하였겠지만...

대체로 깔끔하고 아늑한 산장이다. 특히 화장실도 깨끗하고 건조실등 다른 시설들도 잘되어 있다. 참고로 1박 2식에 1만 3천엔 우리 돈으로 13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출발 전 단체사진 한컷 하고.., 오늘도 안전한 산행이길 마음속으로 다짐하


여기서도 출발부터 네발로 산행을 시작했다. ㅎㅎ
하지만 잠시 후 우리는 모든 것을 한순간에 보상받는 행운을 누렸다.
행운의 원형 무지개(Broken spectre)를 만나는 기이한 행운이 우리에게 왔다.
우리 일행은 앞으로 절대 산에서는 사고로 죽지 않는 행운을 얻었단다 ㅎㅎ 믿거나 말거나 그런 속설이 있다네요...

저 원형 무지개 속에 신기하게도 우리의 모습이 들어가 있어요








아쉬움에 사라지기 전에 다시 원형 무지개를 담아본다.








더디어 도착한 奥穂高岳(Okuhotaka-dake, 3190m),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일본 북알프스의 최고봉이며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 신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西穂高岳(Nishihodataka Dake) 방향의 모습으로 전문장비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라 한다.

奥穂高岳(Okuhotaka-dake) 산정에 있는 일종의 나침반이다.




3,000m급 봉우리 7개를 넘어선 기념으로 단체사진 한컷





前穂高岳(Maehodataka Dake) 방향



내려다본 가라사와고야(涸沢小屋)측 풍경이 너무 평화롭고 낭만적이다.
저기 아래로 보이는 계곡 따라 나가면 첫날 우리가 통과하면서 사진을 담았던 요코오다리(橫尾大橋)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악천후를 만나면 저곳으로 가야만 한다.



이곳을 통과할 수 없다고 호다카다케 산장에서 가지 말라고 말렸다고 하는데...
아래에 있는 다케사와산장에서 이렇게 길을 내어 놓아서 우리가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참 고마운 일이다.

기미코타이라(紀美子平) 여기가 기미코평지라고 하는데 평지는 아닌듯...
아무튼 여기서 배낭 벗고 마에호다카다케(前穂高岳)를 올랐다가 돌아와야 한다.


마에호다카다케(前穂高岳) 3,090 m
마지막 여덟 번째 봉우리를 더디어 해냈다.


저 뒤로 우리가 첫날 올랐던 야리가다케(槍ヶ岳)가 잠시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다 이내 사라져 버린다.






돌틈사이로 이렇게 예쁜 야생화가 피어있다.


다케사와고야(岳沢小屋) 여기서 점심으로 카레라이스를 먹고 휴식을 취한 후에 마지막 남은 여정을 이어간다.



풍혈(風穴) 돌틈사이로 아주 시원한 바람이 나오길래 살펴보니 돌틈에 아직 얼음이 들어있다.

가미코지 습지로 원시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며 갓빠바시(河童橋)에서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긴~여정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에필로그]
나름 철저하게 준비하고 문제없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예전에 다쳤던 무릎이 문제를 일으켜 산행하는 내내 아파서 고생하며
혹시 민폐가 되지 않을까 마음까지 졸이며 억지로 버틴 정말 힘든 여정이었다.
그렇지만 함께여서 힘들고 아파도 해낼 수 있었지, 혼자라면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나 대신 훨씬 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같이 아파하며
모든 것을 나에게 맞춰준 사람이 있었기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