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自分水嶺 (해뜨는성의 山行日記)

산행 이야기

청양 칠갑산

해뜨는성 2024. 4. 29. 18:10

대부분의 사람들이 칠갑산 하면 생각나는 것이 콩밭 매는 아낙네야 하고 부르는 주병선의 노래를 생각한다고 한다.

"콩밭 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중략"

이곡은 조운파 작사/작곡, 윤희상이 처음 불렀으며 주병선이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윤희상이 불렀다는 것은 찾아보아야

알 수 있고 주병선이 리메이크한 것이 더 유명해져서 그런지 대부분 사람들은 칠갑산 하면 주병선이라는 가수를 생각한다.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차령산맥에 속해 있고 최고봉의 해발고도는 561m이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칠갑산 북쪽의 한티고개는 현재의 청양군 서부와 동부를 갈라놓을 정도로 험한

고개였다. 그러다가 1983년 36번 국도의 대치터널이 준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대치 주변에는 봄에 벚꽃과 진달래로 유명하며, 고갯마루에는 최익현의 동상과 칠갑정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유명한 사찰로는 장곡사(長谷寺)가 있다. 신라시대 보조국사가 창건한 역사가 오래된 절로 상대웅전등이 문화재

지정되어 있다. 정산면 쪽 사면에는 천장호라는 호수가 있고 출렁다리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가장 유명한 등산코스는 천장호의 출렁다리로부터 출발하여 정상으로 가는 코스고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은 넓은 데크와 벤치가 잘 갖추어져 있어 인근 시민들이 소풍 삼아서도 자주 찾는 곳이며, 장곡사 아래에는 350여

구의 장승이 서 있는 장승공원이 있는데 장승 조각 실습체험도 할 수 있다.

 

1. 산 행 지 : 청양 칠갑산(561m)
 
2. 산행일자 : 2024. 4. 27 (토요일) : 청명한 하늘과 먼지 없이 깨끗한 산들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

3. 산행코스 : 천장호 주차장~출렁다리~천장호 전망대~455봉~496봉~칠갑산 정상~삼형제봉~금두산~백리산~장곡리 주차장

 

4. 산행거리 :  9.30km

5. 산행시간 : 4hr 3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 사진촬영 시간 포함)
 
6. 산행참고 : 울산 정상특파원 정기산행

 
7. 교통참고 : 정상특파원 안내산행 대형버스
 
8. 산행트랙 :

칠갑산2024-04-27 103830__20240427_1038.gpx
0.34MB

 

울산에서 먼~길을 달려와서 10시 38분에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는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콩밭 메는 아낙네는 이 동상으로 대신하고

천장호 : 청양과 대전을 잇는 국도변에 있는 인공호반으로 맑고 푸른 물은 호수면이 고요하고 호수 안으로 뻗어 들어간 산자락이 더욱 그 경치를 돋우고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 2009년에 만들어졌으며 총길이 207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다. 다리 중간 부분에 청양의

특산물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높이 16m의 주탑이 시선을 끈다. 그 아래를 지나 폭 1.5m의 출렁다리가 시작되는데 20m쯤 걸어가면 상하 좌우로 출렁이며 은근한 스릴을 선사한다.

천장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천장호 출렁다리

널찍한 칠갑산 정상부는 헬기장과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장곡리 방향과 칠갑광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삼형제봉의 첫째봉

The end~~ 감사합니다.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ㅣ양산 통도사 19+2@암자 산행  (0) 2024.05.12
양산 정족산 & 4암자  (1) 2024.05.05
칠곡 영암산~선석산  (0) 2024.04.22
밀양, 양산 금오산(金烏山)  (2) 2024.04.12
고흥 천등산(天登山)  (0)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