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조시대 그려진 이 바위의 그림이 미국에서 발견되었다.
서기 1770년 그려진 그림에 우금암(禹金巖)이라고 적혀 있으므로
이 바위는 이조시대에도 우금암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세기 조선 화단의 총수(總帥)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 1713~1791)이 서기 1770년 2월
전북 부안 변산반도 일대를 스케치한 유우금암기(遊禹金巖記)가 미국 LA 카운티 박물관에서 발견됐다.
길이 268.4㎝, 높이 25.6㎝, 닥종이에 먹으로 그린 두루마리 그림으로 스케치 6점과 여행기로 구성됐다.)
--"역사와 신화의 경계" 권선철 님의 글 중에서--
우금암(울금암)은 전북 부안군 상서면(上西面)의 우금산(331 미터) 정상에 있다. 산 꼭대기의 거대한 바위가 현저하게 눈에 띄어
바위의 이름이 생겼다. 그리고 바위의 이름을 따라 산의 이름이 우금산이 되었으며 이 봉우리를 포함하고 있는 백제시대 산성도
우금산성이라 불린다. 이 바위에 복신굴(福信窟)이라 불리는 굴이 조성되어 있다. 200여 명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굴이다. 우금암(禹金巖)은 위금암(位金巖), 우진암(禹陣巖), 우금암(遇金巖), 울금바위 등으로도 불린다. 왜 그렇게 불리는지 많은 이야기
들이 전해 오고 있으나 한결같이 근거 없는 낭설일 뿐이다.
쇠뿔바위봉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의 일부로 전체적으로 소가 한 마리 누운 형세라고 하고 그중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소의
정수리에 해당하는 곳을 와우봉(468m)이라 하고 그 아래에 2개의 거대한 쇠뿔모양을 한 암봉을 동, 서 쇠뿔바위봉이라 부른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래등바위와 동쇠뿔바위봉은 비법정 탐코스로 지정되어 있어 서쇠뿔바위봉 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안전사고의 위험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 산 행 지 : 부안 우금암(울금암)~우금산(331m)~쇠뿔바위봉(418m)
♣. 산행일자 : 2025. 4. 6(일요일) : 영상 13~15도 , 약간의 미세먼지와 맑고 따뜻한 전형적인 봄날씨
♣. 산행코스 : 개암교~벚꽃길~개암저수지~개암사~우금바위~우금산~우슬재~비룡상천봉 삼거리~
와우봉~고래등바위~동쇠뿔바위봉~서쇠뿔바위봉~지장봉~새재~청림마을
♣. 산행거리 : 13.44km
♣. 산행시간 : 6hr 0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식사 시간, 사진촬영시간 포함)
♣. 산행개요 : 쇠뿔바위봉 + 우금산 연계산행
♣. 교통참고 :
♣. 산행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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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물이 너무 깨끗해 보이는 개암저수지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벚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아직 개화율은 60%~70% 정도지만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국립공원공단 상서분소를 지나 개암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가산 개암사 : 조계종 선운사의 말사로 백제 무왕(634년) 때 묘련왕사가 창건했다. 개암의 유래는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성을 쌓을 때 우(禹). 진(陳) 두 장군에게 왕궁의 전각을 짓게 하고, 동쪽은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開巖)으로 불렀다.

개암사 입구 전나무숲을 지나며 위로 보이는 우금바위

개암사의 왼쪽에 있는 기이한 형상의 큰 바위, 설악의 곰돌이 바위와도 닮은 듯하고...

개암사 대웅전 뒤로 보이는 우금바위

오른쪽 담장옆으로 난 길을 따라 우금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개암사 약수터



우금바위(우금암, 울금바위)는 일대의 바위들을 한데 모아 뭉쳐 놓은 듯하고, 또는 근방의 모든 지기(地氣)를 한 데 모아 바위로 솟구쳐 놓은 것처럼 거대한 바위가 하늘로 우람하게 솟아 있는 것이 개암사 뒤에 올려다 보인다.
우금바위의 이름에 대하여는 위금암, 우금암, 우진암, 울금바위 등이 있고,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바위 아래쪽에 2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백제 부흥군의 장수 복신이 기거했다는 복신굴(福信窟)이 있다.


우금암에는 2개의 굴이 있다. 두 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는데 서쪽 바위에 복신굴이 있고 인접한 동쪽 바위에 또 다른 굴이 조성되어 있다. 복신굴처럼 지상에 조성된 게 아니라 지상에서 약 20 미터 높이에 위치하므로 사다리가 아니고는 접근할 수 없다. 이 굴의 이름이 원효방 또는 원효굴이라 불린다. 서기 676년 신라의 원효가 개암사에 와서 수도했으므로 원효방이라 한다고 전 해 온다.

복신굴 내부에서 바깥으로 바라본 모습


우금산성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 출입금지 목책을 넘어서 우금바위 뒤로 돌아서 진행한다.

바위 뒤편에도 꽤 깊은 굴이 하나 있다. 매일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거대한 주상절리 돌기둥을 눕혀놓은 듯한 바위옆을 지나 우금산 정상으로 향한다.

우금산 정상석이 있는 우금산성






산행출빌 2시간 40분쯤 경과 후에 이곳 736 지방도에 내려선 뒤 앞쪽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우슬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직전 헬기장에서 점심식사 후 내려선 소의 무릎에 해당하는 우슬재, 좌측방향은 왕이 물을 마셨다는 어수대 방향

부안군 하서면 방향으로 보이는 말밭등과 그 너머 하서면 일대

가는골 저수지 멀리 뒤편으로 우금바위를 뒤돌아보고...


병풍바위 위를 걷고 있지만 여기서는 전혀 아찔한 절벽이 느껴지지 않는다.


산의 형태가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 위치가 소의 정수리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와우봉을 지나 약간 내려서니 더디어 길게 뻗어 내린 고래등바위와 쇠뿔바위봉이 모습을 보여준다.















고래등 바위 끝에서 동쇠뿔바위




동쇠뿔바위에서 바라본 서쇠뿔바위의 전망데크

고래등 바위



옛날 의상대사가 의상사라는 절을 지어서 의상봉이 되었다는 의상봉으로 국가중요시설이 있어 출입금지다.

서쇠뿔바위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


서쇠뿔바위 정상 전망데크

멀리 외변산 방향과 가운데 특이한 지형의 장바위와 우측의 의상봉이 눈길을 자꾸만 끈다.

쇠뿔바위봉에서 되돌아 나와 청림마을 방향 하산길로 접어든다.

다시 한번 장바위 쪽으로 눈길을 보내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목적지 청림마을의 평화로운 전경, 곡선길이 이채롭기만 하다.

청림마을 하산길에 만나는 지장봉의 위용

지장봉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다시 지장봉을 보고

지장봉에서 쇠뿔바위봉을 배경으로








국립공원지역을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청림마을에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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