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自分水嶺 (해뜨는성의 山行日記)

산행 이야기

강진 덕룡산~주작산

해뜨는성 2025. 3. 25. 16:54

덕룡산과 주작산은 전라남도 강진과 해남 지역에 걸쳐 있는 산으로 덕룡산은 해발 433m, 주작산은 해발 475m로 높이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1,000미터급 산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주로 암릉과 암릉 사이의
초원 능선이 특징이며, 산 정상 부근에서는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경치를 제공하며 진달래 군락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봄철에는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작산은 해발 478m로 주작산 덕룡봉으로 불리기도 하며 덕룡산과 서로 인접해 있어 연계산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작천소령을 지나 땅끝기맥을 따라 두륜산으로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산 행 지 : 덕룡산(433m)  ~ 주작산(475m)
 
♣. 산행일자 : 2025. 3. 22(토요일) : 영상 15~16도 , 맑은 날씨이나 약간의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바람이 많은 날
 
♣. 산행코스 : 소석문~덕룡산 동봉~덕룡산 서봉~(1~8봉)~땅끝기맥~주작산~작천소령~흔들바위~주작산 휴양림 주차장
 
♣. 산행거리 :  10.14km 

♣. 산행시간 : 6hr 3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식사 시간, 사진촬영(암릉 즐기기) 시간 포함)
 
♣. 산행개요 : 정상특파원 3월 정기산행
 
♣. 교통참고 : 전용버스
 
♣. 산행트랙 :

덕룡산~주작산2025-03-22 092059__20250322_0920.gpx
0.26MB

 

 
덕룡산 자락에는 산이 관문처럼 끊겨 마주하고 있는 대석문과 소석문이 있는데 대석문은 석문의 규모가 커서 산과 산
사이로 난 계곡을 따라 기암괴석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소석문은 이보다 작은 규모의 협문이 형성되어 있으며 덕룡산의 옆구리를 관통합니다. (산행 출발지 소석문에서)

산행 출발 전 소석문 주차장옆에서 단체사진 한컷하고 출발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안내판을 보며 진행할 거리를 가늠해 보며...

출발하면 곧바로 오르막 길이 바로 시작되어 거친 숨을 몰아 쉴 때쯤 나타나는 우람한 바위

약간 오르고 난 후에 보이는 뒤편의 석문산의 우람한 골격들...

아직 진달래가 덜 피어서 산객들이 많지 않아 조금 여유롭게 갈 수 있어 다행입니다.

첫 번째로 나타나는 직벽에 가까운 암릉 오름길로 암벽에 Anchor Bolt로 단단하게 설치된 사다리와 로프에 의지하며 오릅니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로 이제 겨우 300m도 채 못 걸었습니다. ㅎ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서니 진행길 우측으로 석문저수지가 반겨줍니다.

다시 한번 석문산 방향으로 뒤돌아 봅니다.

우측의 석문저수지와 나란히 계속 진행합니다.

골바람이 시원한 이곳 아래에서 잠시 땀도 식히면서 쉬어갑니다.

잠시 쉬면서 멋진 풍경에 반해 특파원 최고 멋쟁이 신사인 쉼터님을 모델로 한컷 남겨봅니다.

저수지 건너편 산이 마치 한 마리 거대한 새처럼 금방 날아오를 듯이 보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A코스로 함께 할 세 분(미리내님, 구월님, 해성님)입니다.

이런 바위대문도 통과하면서 길을 찾아갑니다.

이제 동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봉 바로 아래에 있는 만덕광업 삼거리 이정표입니다.

사족보행으로 이 암봉을 오르면 덕룡산 동봉입니다.

덕룡산 동봉에서 내려다본 도암면 방면과 산아래 만덕광업의 모습입니다.

출발한 지 2시간 조금 지나서 덕룡산의 동봉(해발 420m)에 도착하였습니다. 해성님

동봉 너머로 이어지는 칼날 능선이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상특파원 Ace 구월님

포스가 살아있는 미리내 산대장님

덕룡산 오랜만이라 저도 한컷 남깁니다.

바위틈새를 통과하며 일명 "다이어트 바위"라고 이름 붙여주고 갑니다.

서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암릉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앞서 가시던 프로포즈님 일행들이 만세를 부르기에 한컷 담습니다.

바로 앞에 덕룡산 정상인 서봉이 보입니다.

서봉으로 가기 위해 이런 직벽구간도 내려섭니다. 세월의 흐름도 잊게 만드시는 존경스러운 금오산님, 진짜 멋집니다.

남자들도 무서워서 힘들어한다고 걱정들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유롭게 내려오는 세 분, 멋집니다.

내려서면 또다시 올라야만 하는 거친 암릉길이 나타납니다. ㅎ

암릉 사이로 올라서면 또 다른 멋진 세상을 보여줍니다.

지나온 동봉을 배경으로 한컷 남겨봅니다.

산행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도착한 덕룡산 정상인 서봉입니다.

저도 한 장 남기고 점심식사 자리를 찾아 아래로 다시 내려섭니다.

점심식사 후 출발하며 넘어야 할 부채모양의 공룡능선과 멀리 주작산 너머 두륜산까지 한번 바라봅니다.

첫 번째 수양마을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입니다.

거친 암릉길을 넘어선 기념으로 한 장 남겨봅니다.

또다시 넘어야 할 바로 위 봉우리를 보는데 눈에 익은 ET바위가 살짝 보이네요

일명 ET바위입니다. 혹자는 시조새 바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바위는 서양 전설에 나오는 거대한 설인의 모습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이언트 설인바위"로 명명합니다.

외계인과 소통 중인 미리내님

이제 덕룡산을 뒤로하고 주작산으로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흙을 밟아봅니다. ㅎ

수양마을로 갈 수 있는 두 번째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주작산으로 진행하며 뒤돌아본 피뢰침 바위와 주변의 기암들입니다.

더디어 도착한 마지막 봉우리인 주작산입니다. 예상보다 이른 시간이라 여기서부터 조금 여유를 부려봅니다.

앞에 가신분들도 있지만 함께 A코스 종주길을 걸어주신 분들과 단체사진 한컷 남겨봅니다.

작천소령 너머로 주작산과 멀리 두륜산이 아련하게 보입니다.

작천소령에서 주작산 휴양림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편백숲 사이로 난 산책길을 따라 흔들바위를 찾아갑니다.

흔들바위와 씨름 중인 세 사람 ㅎㅎ 장정 10여 명이 붙어서 밀면 조금 흔들린다고 합니다.

거대한 바위가 직경 50cm의 작고 둥근돌에 걸려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정상특파원 3월 정기산행 덕룡산~주작산 산행에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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