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自分水嶺 (해뜨는성의 山行日記)

산행 이야기

대운산

해뜨는성 2025. 1. 26. 15:35

대운산(大雲山)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와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45m이며,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경치가 빼어난 산은 아니지만 능선의 적당한 기복과 오르내림이 있어 산행하는 재미가 있고 울산 12경의 하나인 내원암
계곡과 애기소등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빼어난 계곡들이 있고 지금은 계곡 곳곳에 대운천을 따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던 시설들을 모두 철거하고 울산 수목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여 울산 시민들의 힐링과 휴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 산 행 지 : 대운산(745m)
 
♣. 산행일자 : 2025. 1. 25(토요일) : 영상 1~2도(체감온도 영상 1~2도) , 비와 약간의 진눈깨비 그리고 바람 많은 날씨
 
♣. 산행코스 : 상대주차장~2봉 중앙능선~대운산 2봉~철쭉재단~대운산 정상~주봉 중앙능선~울산 수목원~상대주차장
 
♣. 산행거리 :  9.56km 

♣. 산행시간 : 6hr 0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식사 시간, 사진촬영 시간 포함)
 
♣. 산행개요 : 정상특파원 번개산행(해성, 쉼터, 북동풍, 건일, 해뜨는성)
 
♣. 교통참고 : 자가운전
 
♣. 산행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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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MB

 

약간의 흩뿌리는 비와 바람이 살짝 발걸음을 멈칫거리게 하지만 대운교를 건너며 출발합니다.

벽천폭포 앞에서 일단 한컷 합니다. (건일님, 해성님, 북동풍님, 쉼터님)

좌측은 수목원 가는 길, 우측은 내원암 가는 길, 우리는 중앙의 2봉 중앙능선으로 진입합니다.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드는 정겹고 아름다운 길이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길 위에 선 아름다운 사람들...

소원탑으로 명명했던 돌탑이 무너져 내린 조망터에서 내원암과 그 뒤로 2봉을 조망해 봅니다.

아담하고 유서 깊은 내원암에서 불경소리가 카랑카랑 아주 청량하게 들려옵니다.

내원암, 도통골 사거리에서 여유를 부려보고...

영월엄 씨 묘소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며... 풀이 잘 자라지 않는 흙이라 후손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대운산 정상부위는 구름 속에 묻혀 마치 선계를 연상하게 합니다.

2봉 능선의 중간지대쯤 되는 곳에 위치한 쉼터를 지나칠 수 없어서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마침 지나가는 젊은 여성 산객분께 부탁드려 5명 완전체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사진 찍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2봉 도착 무렵부터 약하지만 싸락눈이 썩인 진눈깨비 같은 것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2봉에서 철쭉재단 방향으로의 내리막길에 데크계단을 새롭게 정비하였네요

철쭉재단도 기존 것을 걷어내고 조금 아담하게 새롭게 단장을 하였습니다.

예전엔 이곳 철쭉재단에서 비박도 여러 번 하였었는데 ㅎ, 이곳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눈 내리는 데크에서의 어묵꼬치와 라면 그리고 갓김치는 진리였습니다.

정상석 주위에도 나무데크를 설치해 두었군요 , 그래서 정상석 키가 많이 낮아져서 산자가 바닥에 붙어 버렸네요

정상에서 구름 속 신선놀음을 마치고 기분 좋게 하산은 주봉 중앙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군데군데 깨끗하게 쌓인 낙엽길을 즐기며 만보산책로와 도통골이 만나는 곳으로 하산을 진행합니다.

산길이 끝이 나는 구간에서 만나는 도통골 입구에는 누군가 걸어놓은 새집들이 여러 개 보입니다.

편백나무 곳곳에 앙증맞은 새집들이 정겹게 달려있습니다.

울산 수목원 건물 앞을 지나 상대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함께 해주신 네 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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