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自分水嶺 (해뜨는성의 山行日記)

산행 이야기

무등산 국립공원

해뜨는성 2025. 1. 8. 10:13

무등산(無等山)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화순군·담양군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산입니다.
1972년 5월 22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 21번째
국립공원이며 '무등'이란 말은 불교 용어로 평등이 크게 이루어져 평등이란 말조차 사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광주의
이름인 무진주에 있는 산이라 하여 무진악 또는 무악이라 불렀고, 대개 무덤산, 무당산, 무정산이라 불렸습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백제 때 무진악(武珍岳),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칭했습니다.
무등산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규봉암 등이 있습니다.
안양산에 올라 백마능선을 따라 걷노라면 무등산의 장엄한 겉모습을 볼 수 있고 또한 봄이면 안양산 일대는 철쭉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인기가 많은 산이다.
 
♣. 산 행 지 : 안양산(1,159m) ~ 무등산(1,069m)
 
♣. 산행일자 : 2025. 1. 5(일요일) : 영하 3~4도(체감온도 영하 5~6도) , 흐리고 바람과 함께 약한 눈발 날리는 곰탕 날씨
 
♣. 산행코스 : 둔병재~안양산~백마능선~낙타봉~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당산나무~증심사~주차장
 
♣. 산행거리 :  12.63km 

♣. 산행시간 : 6hr 00 min (충분한 휴식 및 점심식사 시간, 사진촬영 시간 포함)
 
♣. 산행개요 : 대한백리 산악회 정기산행
 
♣. 교통참고 : 45인승 버스
 
♣. 산행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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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MB

 

이곳 둔병재 자연휴양림 앞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산행초입은 휴양림 안으로도 길이 있지만 불필요한 입장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 휴양림 조금 지나서 도로옆으로 난 샛길로 치고 오릅니다.

앞으로 옆으로 나란히 울창하게 뻗은 편백숲길을 지그재그로 치고 올라갑니다.

10여분 오른 후에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기존 등로를 만나서 편안하게 안양산으로 진행합니다.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낙타봉의 백마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끝머리에 편평하고 두툼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바로 안양산이며 높이는 853m로 산 정상부에서는 주상 절리가 나타나지 않지만 남쪽 고도 400~600m 일대에서 다수의 주상절리 지형이 나타납니다. 정상에 오르면 무등산과 함께 화순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특히 봄철에는 철쭉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매년 5월 초에는 안양산 철쭉제가 열리며, 무등산 등반 대회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안양산을 지나 백마능선길의 작은 철쭉나무와 잡목들에 핀 상고대가 참 멋집니다.

낙타봉 주변 너덜지대에는 이렇게 편안한 데크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재미있는 리본이 걸려있길래 ㅎㅎ

 능선암 주변, 철제 방책망에도 상고대가 피어서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네요. 

무등산 등산로의 사통팔달 장불재는  무등산의 중봉과 서석대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해발 919m입니다.
넓은 초원 지대와 억새 군락지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철에는 억새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입석대 근처의 주상절리 지대에 도착하니 온통 곰탕천지로 바뀌어 버린 날씨 때문에 안타깝네요 ㅠㅠ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고도 약 950m에 위치하며, 서석대(1,050m)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주상절리대에 속하며  돌기둥들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그 모습이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입석대에서 서석대로 오르는 길목의 바위에 핀 상고대가 참 멋스럽기에 곰탕날씨로 인한 서운함을 약간 달래줍니다.

서석대는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 남쪽에 위치한 바위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등산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인왕봉 방향은 짙은 곰탕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으므로 패스하고 중봉 쪽으로 곧바로 진행합니다.

서석대 바로 아래에 위치한 멋진 주상절리대로 파아란 하늘이었다면 더욱 멋진 그림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장불재~원효사~서석대~중봉 사거리 이정표를 보며 중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중머리재와 무등산 정상의 중간쯤에 있는 중봉 (中峯)으로 이곳에서 무등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중봉에서 내려서면서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오는 둘레길과 합류합니다.

돌계단 거친 길을 한참이나 내려서면 만나는 중머리재, 중머리재라는 이름은 산의 모습이 스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 무등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서석대나 입석대 등의 무등산의 주요 봉우리로 가는 길목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연계하여 새인봉, 운소봉으로 산행을 이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증심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새인봉 방향은 지난번 산행에서 다녀온 터라 오늘은 증심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중머리재 쉼터

증심사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당산나무 : 약 500년 이상된 느티나무로, 1982년 광주광역시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나무는 높이가 약 20m, 둘레가 약 8.6m에 달하며, 증심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증심사 부도탑, 증심사(證心寺)는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무등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입니다.

증심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여러 상가들을 통과한 후 입구 대형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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